구본걸 사장 LG패션株로 100억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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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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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구본걸 LG패션 사장이 한 해도 빠짐없이 자사주를 사들이면서 100억원을 상회하는 차익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는 성장을 자신하는 긍정적 시그널로 풀이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구본걸 LG패션 사장은 2006년 12월 회사를 LG상사에서 분할 상장할 당시 9.0%(263만1410주)에 불과했던 자사주 지분율을 이날까지 4년 동안 모두 17차례에 걸친 장내ㆍ시간외 매수로 16.1%(471만주)까지 높였다.

이 기간 구 사장은 모두 449억210만원을 들여 208만4980주를 사들였다. 이날 종가 2만655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평가액 553억7050만원에서 투자액을 뺀 차익과 수익률은 각각 104억6840만원과 23.3%나 됐다.

연도별 매수 횟수는 2007년이 9번으로 가장 많았다. 2008년과 작년이 각각 5번과 2번, 올해는 앞서 19일 첫 매수했다.

구 사장이 자사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두 동생과 지분 격차 역시 크게 벌어졌다.

바로 아래 동생 본순씨는 2007년 2월 지분을 3.8%에서 8.5%로 늘리면서 구 사장을 바짝 쫓기도 했으나 이후에는 전혀 매수하지 않았다. 막내인 본진씨도 변함없이 6.8%에 머물러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LG패션이 분할 이후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증권가에서도 고르게 호평을 얻고 있다"며 "오너가 자사주를 꾸준히 사는 것 역시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볼 수 있고 시장에서도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LG패션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이 투자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하는 것과 달리 오너인 구본걸 사장은 분사 이후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 샀다"며 "금융위기 이후 현저하게 저평가된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기도 했으나 매도 의사를 갖지 않은 만큼 차익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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