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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에 설치된 한국관의 야경. 한글의 자모를 형상화해 설계됐다./코트라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포스코는 이번 상하이 엑스포 주제인 'Better City,Better Life'를 위해 노력해온 포스코의 참모습을 세계인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특히 세계인의 화두인 '녹색 성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노력해 온 모습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의 친환경 '녹색비전'을 알리는데도 힘쓴다.
오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9% 감축한다는 비전을 이번 기회로 널리 알린다.
포스코는 오는 2018년까지 연료전지, 풍력 및 해양 에너지, 생활 폐기물 연료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7조원을 투자한다.
차세대 발전용 연료전지 국산화, 해양 풍력 발전 참가 등 1400만t의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엑스포 참가로 중국에서 포스코가 중국 철강업과 수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활동상을 알린다.
포스코는 현재 자동차 강판, 전기강판, API, 고급철강재를 중국에 공급하고 중국의 스테인리스 아연도금강판, 석도강판을 유럽 중동 남미에 판매하고 있다.
또 중국 철강업계와 고객사가 요구하는 고기술, 고품질 철강제품을 경제적으로 공급해 중국 철강업과 수요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중국 3위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로 키워
포스코는 지난 1985년부터 간접무역으로 중국에 진출해 터전을 닦은 후, 대(對) 중국 투자를 계속해 왔다.
우선 지난 1996년 11월 설립한 '장가항 포항불수강 유한회사'를 중국내 3위 규모의 스테인리스 생산 업체로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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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가항 STS 일관제철공장의 열연공정/포스코 제공 |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냉연공장을 건설한 후 한 차례 확장을 거쳐 약 40만t톤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또 지난 2006년 상공정 건설로 약 60만t의 스테인리스 열연코일을 생산할 수 있는 일관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이는 포스코가 해외에 건설한 최초의 일관생산설비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장가항포항불수강은 물류 흐름의 중심에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장가항은 과거 양쯔강 유역의 면화와 곡물생산 단지였고 인근의 무석시는 농산물이 집하돼 전국으로 나가는 도매시장 역할을 했는데 지금 무석시는 중국내 모든 스테인리스가 모이고 거래되는 최대의 유통단지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중국내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자리 잡아 물류유통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가 "기업들은 통상 해외투자를 고려할 때 무엇을, 어디에서, 언제부터 생산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포스코가 중국에 투자한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설비는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고 자부할 정도다.
2002년 12월에는 포스코와 중국 칭다오강철공구집단이 8:2로 투자한 '청도포항불수강'을 설립한다. 이로써 포스코는 중국 스테인리스 열연제품의 수출시장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중국내 고객을 타겟으로 최고 경쟁력을 가지고 중국내 가전 및 엘리베이터 생산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후 2003년 포스코차이나를 설립해 중국내 법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국지역 철강 제조 및 관련 부대사업에 대한 투자 및 사업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외 포스코는 중국내 약 20개 이상의 생산·판매·SCM(공급사슬관리)·투자법인을 보유하고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국 내 노무 및 환경 개선과 사회 공헌을 위한 노력도 부지런히 하고 있다.
청도포항불수강유한공사는 지난 해 3월 중국 정부기관으로부터 선진 노사문화를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중국 정부기관 사용자단체인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와 노동자단체 중화총공회로부터 '중국 노사화합 선진기업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 상은 중국에서 노사관계 우수기업에 부여하는 최고의 상이다.
청도포항불수강은 중국 노동법과 사회보험법 등을 준수해 칭다오시 외자기업의 모범이 됐고, 공회를 중심으로 회사와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 노사화합을 실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같은 해 포스코차이나는 2년 연속 중국 사회공헌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8월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중국기업사회책임연회에서 포스코차이나는 2008년에 이어 '중국 사회공헌 우수 100대 외국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포스코차이나는 2008년 쓰촨성 대지진과 폭설 등 자연재해로 엄청난 손실과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들에게 회사와 직원 공동으로 재해복구기금을 모금하고 의류 등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스코차이나는 이뿐 아니라, 환경보호를 위한 나무심기 활동, 대학생 문화행사 개최, 베이징올림픽 기념 한·중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 미래시장에 맞춘 고급 자동차강판·스테인리스로 차별화
포스코는 새로운 주도 세력으로 부상중인 중국에서 고급재 생산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생활 향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 강판과 스테인리스 산업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EVI(Early Vendor Involvement)포럼'을 중국에서 열었다. EVI는 신차 개발 과정에서 초기단계인 디자인부터 철강사가 함께 참여해 새 모델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자동차강판을 개발·공급하고 관련 가공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활동이다.
이 포럼은 최근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도약한 중국의 자동차산업 중심지에서 현지 고객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 포럼에는 중국기차공정학회·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체리기차집단, 워런 버핏이 투자한 전기자동차업체 비야디(BYD),글로벌 부품사인 벤틀러(Bentler)등 중국 내 80여 개 완성차사와 부품사 관계자 260여 명이 참가했다.
포스코는 포럼에서 초고강도강판(TWIP강)등을 독자 개발, 원천기술을 보유한 제품들을 소개하며 미래 자동차 경량화와 고급화로 완성차업체와 동반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는 세계적으로 모두 40곳이 잇지만 이 가운데 15개가 중국에 밀집해 있다.
특히 지난해 중국 안휘성 우후시에 준공한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POSCO-CWPC는 연산 15만t 규모다.
이 곳에서 가공 서비스하는 자동차 강판은 광양제철소에서 조달하며 인근 지역 자동차사의 생산확대에 적극 대응해 자동차 강판 수출 확대 효과도 거둔다는 전략이다.
또 POSCO-CWPC가 있는 안휘성에는 중국 대표 자동차사인 체리사, DPCA사가 있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가파른 성장을 보이는 스테인리스 시장에도 적극 대응한다.
중국은 스테인리스 산업이 성장, 발달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방대한 국토와 이에 필요한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또 다양한 소득계층이 존재하고 대도시화 현상에 고층 빌딩에 대한 투자 등으로 스테인리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화려한 외관을 좋아하는 국민성도 스테인리스 수요를 늘이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STS 냉연강판 소비는 지난 2000년 145만t이었던 것이 지난해 810만t으로 5배 이상 늘었다.이같은 성장세는 약 10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대비해 포스코는 이미 중국 철강사보다 한 발 앞선 투자를 단행해 지난 2006년 장가항포항불수강 STS 일관생산설비를 완성했다.
포스코는 장가항포항불구상 일관생산설비 완공을 글로벌 성장전략을 위한 초석으로, 이 곳에서 얻은 글로벌 경영 경험과 역량을 인도와 같은 대규모 투자의 귀중한 자산으로 삼고 있다.
또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철강사 및 관련 기관과 철강공정 전 분야에 걸쳐 현재 진행해오고 있는 기술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중국내 투자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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