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신도시 조성원가 '3.3㎡당 189만원'

세종시·대전 도안신도시 등 인근 신도시 조성원가보다 저렴해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조성원가가 3.3㎡당 189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충남도는 오는 2020년까지 홍성군 홍북면 및 예산군 예산읍 일원에 들어설 도청이전신도시의 조성원가가 3.3㎡당 189만3천원으로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3.3㎡당 227만원인 세종시 및 3.3㎡당 430만원인 대전 도안신도시 등 인근 유력 신도시의 조성원가보다 낮은 것이다.

조성원가가 결정됨에 따라 도청이전신도시의 용지별 공급가격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도청신도시의 전체 분양 대상 550만㎡ 중 행정타운 용지 31만8000㎡는 조성원가로 △초·중·고교 용지는 조성원가의 20~30%선에서 △이주자 택지는 조성원가의 70% 이하 가격으로 △공동주택용지 167만㎡와 산업·산학협력용지 64만㎡는 조성가와 감정가로 △상업용지 23만㎡는 경쟁입찰을 통한 낙찰가격을 기준으로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작년 6월16일 첫 삽을 뜬 도청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 및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3만8000㎡에 오는 2020년까지 1조9859억원이 투입돼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 수용 규모로 조성된다. 충남도청·충남도의회·충남지방경찰청·충남도교육청 등 도(道) 단위 기관 및 단체 136개가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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