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2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13차 ASEAN+3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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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내 경제감시기구(AMRO)의 운영비용 중 16%를 부담하게 된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윤증현 장관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13차 아세안(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
역내 발행 채권에 대한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CGIF는 총 7억 달러 규모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신탁기금으로 운영된다. 중국과 일본(각각 2억 달러), 한국(1억 달러), ASEAN(7000만 달러), ADB(1억3000만 달러)가 종잣돈을 댄다. 각국별 자본금 납입과 경영진 구성을 거쳐 올해 말 공식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 각국의 재무장관들은 싱가포르에 설립될 AMRO의 설립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AMRO는 ASEAN+3 회원국의 거시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해 역내 자금 지원을 위한 의사 결정을 돕는 기구이다. 지난 3월 발효된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MRO의 설립에 소요되는 비용은 한·중·일과 ASEAN이 80대 20으로 분담키로 했다. 또 한·중·일은 CMIM 분담금 비중과 동일한 1대 2대 2로 부담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총 소요경비는 전체의 16%다.
각국 재무장관들은 또 역내 예탁결제기구(RSI)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실무 워킹그룹이 구성돼 이와 관련된 실무적인 세부내용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RSI는 역내의 국경간 채권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청산·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또한 역내 국가들의 채권거래 제도와 규제 등을 표준화하기 위한 ASEAN+3 채권시장포럼을 설립키로 했다.
포스트(Post)-CMI 금융협력의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미래우선과제 TF'도 구성키로 합의했다. 특히 CMI 다자화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연계방안, CMI 다자화의 규모 확대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ASEAN+3 회의는 2011년 5월 베트남에서 열린다. 의장국은 일본과 인도네시아다.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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