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자본의 제주도 투자계획이 하나 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3일 제주도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번마(奔馬)실업집단 유한공사(이하 번마그룹)이 현재 제주이호랜드㈜와 추진 중인 제주시 이호유원지 조성사업 합작 투자계획이 지난달 21일 중국 대외투자 최종 승인기관인 상무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가 번마그룹의 총 합작투자액 3억달러 가운데 1단계 투자액인 9천800만달러만 승인했다.
번마그룹은 이달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3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액 신고절차를 마치고, 제주이호랜드㈜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작투자액 지분은 번마그룹과 제주이호랜드가 각각 7대3의 비율로 소유하게 된다.
번마그룹과 제주이호랜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3억달러를 투자해 제주국제공항 인근인 이호1동 431의 2일대 부지 25만5천713㎡에 가족호텔, 관광호텔, 메디컬호텔, 상가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번마그룹은 총자산이 30억위안가량인 원저우(溫州) 출신 장셴윈(蔣賢云) 회장이 창업한 중견기업으로 헤이룽장성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민영기업으로 꼽힌다. 주로 부동산개발, 자동차판매, 백화점, 유통업을 운영하고 있다.
번마그룹은 지난해 9월 제주이호랜드, 제주도와 3자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