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한국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차기 총회 의장국으로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EBRD는 한국을 EBRD 차기 총회 의장국으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한국의 차기 총회 의장국 지명은 오는 14일에서 1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개최되는 2010년 EBRD 연차총회에 상정되고 총회에서 의결될 경우 확정된다.
2개 부의장국으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포르투갈이 지명될 예정이다.
EBRD 총회는 EBRD 운영과 관련한 중요 사안(회원국 신규가입, 자본증자, 협정문 개정 등)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이다.
차기 의장국은 오는 2011년 EBRD 연차총회(2011년 5월 둘째주, 카자흐스탄 개최 예정)를 주재하는 등 금년 연차총회 이후부터 내년 연차총회까지 1년간 총회를 대표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이 차기 의장국으로 확정될 경우, 非유럽국가로선 처음으로 EBRD 의장국을 수임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며 “금년 11월 G20 정상회의 이후에도 한국이 국제금융 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BRD는 지난 1991년 구소련과 동구 공산권 국가들의 민주화와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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