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일에도 결코 덮어놓고 덤벼든 적이 없다. 학식은 없지만 그 대신 남보다 나은 머리가 있고 남보다 치밀한 계산 능력이 있으며, 남보다 적극적인 모험심과 의지가 있다.
나는 상식에 얽매인 고정관념의 테두리 속에 갇힌 사람으로부터는 아무런 창의력도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내가 믿는 것은 하고자 하는 굳센 의지를 가졌을 때 발휘될 수 있는 잠재능력과 창의성, 그리고 뜻을 모았을 때 분출되는 우리 민족의 엄청난 에너지뿐이다.” (출처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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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이 하역 작업을 했던 인천 부둣가. '빈대 일화'는 이 곳 숙소에서 벌어진 일이다. |
이 얘기는 언제 어디서 했는지 알려져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네 번째로 가출했을 때다. 인천 부두에서 하역 작업을 한 뒤 고단한 몸을 이끌고 자려고 하는데 빈대가 골치였다.
그리고 빈대와 그의 치밀한 머리 싸움이 시작됐다. 바닥에서 자면 빈대에 뜯기기 때문에 밥상 위에 올라갔다. 얼마 후 빈대가 밥상을 타고 올라가자 밥상 다리에 물이 담긴 양재기 그릇을 얹었다. 얼마쯤 편하게 잤을까, 빈대는 그의 피를 빨기 위해 천장에서 낙하하기 시작했다.
정 회장은 이에 대해 “빈대도 살기 위해 전심전력으로 연구하는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못 할게 무엇이 있겠느냐”고 술회하곤 했다. 최근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한국 경제가 정체됐다고 하고 있다.
정 회장이 살아 있었다면 이들에게 이같이 말하지 않았을까.
아주경제 특별취재팀(김형욱·김병용·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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