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맥도날드 자살유도 동영상.. 국내 네티즌 사이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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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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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본 맥도날드 광고를 패러디한 '자살유도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자살유도 패러디 동영상은 올 초부터 네이버 블로그와 동영상, 카페, 지식in 서비스 등과 다음·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최근에는 2탄까지 소개되면서 동영상의 내용이 더욱 엽기적으로 변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맥도날드 키워드를 치면 자살이라는 단어가 자동으로 붙여 나온다.

연관검색어로 나오는 단어들도 ‘맥도날드 자살광고’ ‘자살충동 란란루’ ‘란란루 자살충동’ 등이다.

여기에서 란란루는 맥도날드의 피에로인 ‘로널드’를 가리키고 있다.

일본 광고에서는 “도날드는 기뻐지면 그만, 해버린단다? 모두 함께 해보자. 간다 란란루”라고 나온다.

이 문장중 ‘해버린다’ ‘해보자’는 한다는 일본말로 ‘죽인다’라는 말과  발음이 같으나 전혀 다른 뜻이다.

이를테면 “도날드는 기쁠 때면, 몽땅 죽여버린다? 모두들 함께 해치워 보자. 간다? 란란루”로 해석되는 것이다.

해석된 문장과 함께 패러디한 동영상은 일본 내에서도 화제를 낳았다.

특히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는 일본에서 이 동영상을 본 4명의 아이들이 자살했다는 소문까지 함께 퍼지고 있어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로널드는 패러디 동영상에서 무서우면서도 엽기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또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와 함께 로널드는 기괴한 몸짓과 소리 등을 지속적으로 반복한다.

동영상의 끝자락으로 갈수록 로널드의 모습은 평소 친근한 이미지를 뒤로한 체 무섭게 변하고 있어 패스트푸드점을 많이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충격적으로 느껴지기에 충분하다.

이 패러디 동영상은 국내 사이트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터넷 사이트 유트브에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본 베스트 동영상으로 뽑히면서 전 세계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네이버의 몇몇 블로그에는 이 패러디 동영상을 본 세계인들의 반응이라는 내용으로 사진 이미지와 관련 동영상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 속에 외국인들은 로널드 모형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손을 앞으로 모아 기도하는 모습으로 연출됐다.

한 블로그에는 이 동영상을 보는 네티즌들을 향해 주의를 주기도 했다.

아이디 ***을 가진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자주 깜짝 놀라시거나 심장이 약하신분, 노약자이신분은 이 동영상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이건 광고입니다. 자살유도 광고이니 보시는 것은 삼가하셨으면 합니다. 전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벽이 하얗게 보이신 분은 보지 않는 것을 삼가합니다. 보신 후에 어떤 결과가 초례될지 저도 모릅니다”라고 썼다.

이에 대해 한국 맥도날드 측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이 패러디 동영상이 생겨난 것으로 안다”며 “일본 네티즌들이 광고 동영상을 편집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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