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최근 건자재업계에 '친환경·고기능' 열풍이 불고 있다.
건자재 업체들은 최근 산업계 전반으로 친환경이 최대 이슈로 부각되면서 친환경 트렌드를 접목한 첨단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친환경 주택인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올해는 약 2만호의 주택이 추가로 지원되는 등 친환경 정책을 대폭 강화했다.
정부주도의 친환경주택 보급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고기능성 유리, 창호, 인테리어 자재 등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요즘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이날 업계 최초로 '그린창호 전시회'를 개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돋보이는 첨단 창호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스스로 공기를 정화하고 열까지 지키는 '자동환기창', 외부 폭발로부터 창호 형태가 보전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폭창', 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하는 '차음유리', 투명 전도막 코팅으로 결로 제거에 효과적인 '발열유리' 등 20여 종의 고기능 신제품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당초 그린홈 실현이라는 목표를 내세워 친환경 건축자재와 고효율 기능소재를 양 축으로 내세웠다. 기능성 유리, 고단열성 창호재, 기능성 점착필름(PSAA), IT·가전용 고기능 표면소재(IMD), 고효율 진공단열재(V-Panel), 친환경 합성목재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창호, 인테리어 자재, 고기능 소재·자동차부품 등 3가지 사업부문에서 국내 최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건축경기가 위축되고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경영환경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인테리어 자재와 고기능 소재에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매출의 3분의 1은 고기능소재부문에서 발생했다.
한화L&C도 친환경 제품인 인조대리석 '하넥스'와 강화천연석인 '칸스톤', 바닥 마감재 '미라톤'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회사 제품인 칸스톤과 미라톤은 10여 년간 명성을 이어온 하넥스와 함께 국내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급 주방 상판 표면마감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칸스톤은 99% 순도의 석영(Quartz)을 사용해 강도와 내구성이 탁월하고 흡수율이 매우 낮아 위생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인테리어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이 제품들은 최근 식탁과 테이블, 아트월과 같은 가구 마감재와 코엑스·63빌딩·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라스베가스 골드코스트 호텔 등의 고급 상업용 건물의 바닥재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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