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에는 그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송도 신도시 개발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인천자유구역 건설과 2014아시안 게임을 잘 치르기 위해서라도 인천시민들이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승의 날인 15일 인천 부평역 인근 선거사무실에서 안상수 후보를 만났다.
"펼쳐놓은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8년간 그 어떤 광역시보다 변화를 추구해왔다. 12년이라는 기간을 한 자리를 유지하면서 인천시가 시도한 변화를 마무리하고 싶다."
-인천의 변화는 어떤 것인가
"2014아시안게임, 인천경제자유구역, 구도심 재생 프로젝트 세 가지다.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 시설과 인프라 구축은 아시안게임을 하는 데 기본이다. 조직위원회가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관리해나가고 있지만 경기장 등 인프라 구축은 인천시의 몫이다.
주변 인프라까지 포함하면 정말 대역사다. 중앙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여당이 도와주는 게 상식이다. 물론 민간 부문의 참여도 있어야 한다. 불과 3년 반밖에 안 남았다. 지금 일정을 맞춰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내가 해왔던 일이라 3선 시장이 돼야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에 논란이 많다. 현재 상황은 어떤가
"경제자유구역은 2004년에 착공했다. 불과 6년밖에 안된다. 경제자유구역은 산업단지가 아닌 도시를 건설하는 일이다.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는 새로운 차원의 도시를 건설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제가 관장해왔기 때문에 제3자가 와서 파악해 나가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 중간에 시장이 바뀌면 투자자와의 신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결자해지(結者解之) 입장에서 내가 마무리하는 게 맞다고 본다."
-경제자유구역이 실패했다는 비판도 있다
"그동안 우리는 특히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상당히 강조해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외자 유치가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고 일부 사업에 대한 것으로 본다.
감사원이 지적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담당하는 부분은 전체 사업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앞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얼마나 많은 외국 기관이나 연구개발(R&D) 센터, 학교 등이 들어와 우리 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느냐를 따져야 한다. 평가 기준을 바꿔야 한다."
-인천은 충청출신 인구가 30%에 달한다. 세종시 영향은 없는가
"그런 점에서 반 한나라당, 반 안상수 쪽으로 가는 것 같지는 않다. 수도권 대 비수도권의 정서도 있고, 여기서 조사해보면 시민 70%가 세종시 수정안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다. 이는 수도권 정서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바람이 인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있다
"인천 시민은 관심 없을 것이다. 검찰이 정치적으로 조사한 것도 아닌데 무슨 정치탄압인가. 검찰이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수뢰 혐의에 대해 조사한 것일 뿐이지 조사하다가 나온 것을 덮는 것이 더 정치적이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상수 후보의 시정평가에 대한 찬성이 18%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왜 그런가
"나도 그게 불만이다. 소통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홍보 부족일 수도 있다. 근본적인 이유는 너무 많은 변화가 한꺼번에 일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도시 전체를 업그레이드 하다보니 너무 큰 프로젝트가 많아 홍보를 한곳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 결과 비판세력이 8년의 업적을 평가절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
-현재 선거판도는 어떻게 보고 있나
"내가 6 대 4 정도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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