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육감 협박범에 뇌물자금 제공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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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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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장면을 연출해 현직 교육감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42)씨에게 뇌물 자금을 마련해 준 공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17일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이 같은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정모(5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월 29일 김씨에게 범행에 사용할 자금 4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정씨에게 돈을 받은 직후 공주시 신관동의 한 커피숍에서 현직 교육감 A씨의 제자 박모씨를 만나 "선거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정씨에게 받은 돈 4천만원 가운데 2천만원을 전달하려 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구속됐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A 교육감 측이 뇌물을 거절하자 지난달 초 A 교육감과 박씨를 불러내 자신이 박씨에게 돈을 건네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주며 현금 1억5천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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