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 월소득 사상 첫 1000만원 돌파

소득 상위 1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전 가구의 소득 상위 10%의 1분기 월평균 소득은 1014만8718원을 기록했다. 도시가구 기준으로도 1038만6000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섰다.

전 가구 기준 10분위의 1분기 월평균 소득은 2005년 760만원에서 올해 1014만8000원으로 5년 만에 254만7000원 늘었으며 증가율은 33.5%에 달했다.

반면 소득 하위 10%인 1분위의 올해 1분기 월평균 소득은 58만1000원으로 2005년의 41만원에 비해 17만1000원 늘어 증가율은 41.6%였다.

같은 기간 소득의 증가율만 보면 1분위가 10분위보다 8.1%포인트 높지만 10분위의 소득 증가액은 1분위의 증가액보다 237만원 많아 소득격차 현상은 심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전국가구의 평균 1분기 월소득은 2005년 290만7000원에서 올해 372만8000원으로 82만원(28.2%) 늘어나는 데 그쳐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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