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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터치는 패널의 모서리 부분에 장착한 적외선(IR) 센서가 펜이나 손가락 등 터치 입력 도구를 촬영하듯 인식하는 방식으로, 멀티 터치에 용이하고 대형 패널에 적용해도 비용 증가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가볍고 부드러운 터치감이 강점인 정전용량 방식의 장점과 좁은 면적에 글씨를 쓰는 등의 세밀한 터치가 강점인 저항막 방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손가락은 물론 손톱, 펜 등 모든 종류의 입력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개발한 21.5인치 패널은 업계 최초로 기존 광터치 패널보다 1개 더 많은 3개의 적외선 센서를 채용해 터치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3mm 정도의 매우 얇은 볼펜으로 터치하거나 멀티 터치로 축소·확대·회전 등을 인식시킬 경우 95% 이상의 정확한 인식률을 자랑한다.
이 패널은 적외선 센서를 별도의 유리(Glass)에 부착한 후 LCD 모듈 위에 장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LCD 모듈에 센서를 내장하는 설계 단순화를 통해 휘도(luminance)를 약 10% 개선하고 무게를 약 1Kg 가량 줄였다. 테두리(Bezel) 폭은 기존 보다 약 45% 줄인 11mm, 패널 두께는 20mm로 약 20%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부터 이 제품의 양산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정인재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광터치 방식 제품은 화면 밝기나 색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터치 성능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라며 "최고의 터치 정확도와 초슬림 디자인 등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모니터 제품에 있어서도 '터치 시대'를 가속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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