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조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오히려 늘었다.
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총 2만5910가구로 전월(2만6099가구) 대비 0.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75가구로 전월의 1658가구 대비 83가구가 줄었다.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228가구(12.6%) 감소한 수치다. 인천 미분양도 지난 3월 3033가구에서 지난달 2949가구로 2.8% 줄었다.
경기지역 미분양은 지난달 2만1386가구를 기록했다. 지난 3월의 2만1408가구보다 22가구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2061가구가 늘었다.
수도권 전체 미분양 주택은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 3월 4056가구에서 336가구 늘어난 4392가구를 나타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미분양이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아직 주택 시장은 심각하게 침체돼 있다"며 "준공 후 미분양이 늘어난 것이 이를 대변해 준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 미분양 주택은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자구노력 등으로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총 8만4499가구로 전월 대비 2312가구가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도 4만5200가구로 전월의 4만6732가구 대비 1532가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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