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가격 오르고 청약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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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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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아파트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규 분양시장 역시 위축되어 아파트는 청약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지만 오피스텔에는 몰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IG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지난 11일 분양한 오피스텔이 총 38가구의 거주자 우선 청약 결과 총 538명이 접수해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달 부산 서면에 분양한 '더샵 센트럴스타 리츠' 오피스텔도 평균 31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최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분양했던 잠실 푸르지오월드마크 주상복합은 1순위에서 대거 미달 사태를 보였지만 앞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49대 1이란 경쟁률을 보였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올해 전국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13곳에서 총 6216실 정도"라며 "이 가운데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1396실과 2092실, 지방 2728실 정도"라고 말했다.

양 팀장은 또 "부동산 장기 침체와 소형 공급 물량 부족 등으로 당분간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오피스텔은 입지여건이 뛰어나더라도 아파트만큼 집값 상승 크지 않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임대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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