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코스피지수 반등 시도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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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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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다음주 코스피지수는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단기간 지수 낙폭이 컸고,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한산해 뉴스가 주는 중압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내주 증시의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차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이 실적보다는 경기 쪽을 향하고 있어 상승 모멘텀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이중 침체) 우려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58.02포인트(3.35%) 내린 1671.82로 마감, 2주만에 1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하향 수정 소식에 중국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주 초반부터 급락세가 연출됐으며, 주요 글로벌 증시가 중국발 악재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지수가 연일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연중 최저치를 깨고 내려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서도 기업 실적 등 양호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지지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미국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한주동안 4.51% 하락하며 9686.48까지 내려갔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이번주 각각 5.03%와 5.92% 하락했다.

유럽서도 영국(-4.12%), 독일(-3.89%), 프랑스(-4.87%) 등 주요 국가 증시가 줄줄이 내렸다.

이러한 해외 시장의 급락으로 국내서는 외국인이 8600억원을 순매도하며 수급 부진을 주도했다. 그러나 연기금이 4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주 후반부에는 개인 매수세가 더해지며 낙폭을 제한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몰린 은행, 전기가스, 철강,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에는 하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반등 시도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간 낙폭이 컸고, 이번주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가 몰린 데 반해 다음주에는 매크로 일정이 한산해 뉴스가 주는 중압감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기업들이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우증권의 이승우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저평가론과 양호한 기업실적, 경제 건전성 등의 디커플링 논리가 이번주 국내 증시를 지탱시켰고, 이 논리는 앞으로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한 반등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주에 나타난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 현상은 그만큼 반등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지난주 중국의 경기선행지수와 구매관리자지수,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등을 계기로 시장의 관심이 실적에서 경기쪽으로 이동,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결정적 상승 동력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 다음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가 이뤄질 경우 시장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코스닥시장
이번주 코스닥지수는 전반적으로 약세였지만 480선을 지지선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었다. 지수는 전 주말보다 2.49% 내린 485.69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남유럽 재정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한주간 외국인이 56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연기금이 17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고, 개인 역시 500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억제했다.

테마별로는 태양광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태양광 관련주가 한주 내내 강세를 보였다. 또 주 후반에는 정부가 2차 전지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는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는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들이 줄줄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수급에 주목하며 연기금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대우증권의 추연환 연구원은 "최근 증시에서 연기금의 수급이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기금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도 검토 대상으로 추천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정부 정책 모멘텀이 유효한 2차전지주 등도 투자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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