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천안함 조치 후 생산활동 소폭 위축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천안함 대북조치 여파 등으로 개성공단 생산활동이 소폭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일부에 따르면 천안함 대북조치인 `5.24 조치' 이후인 6월 개성공단 생산품의 국내 총 반입량은 6953t으로 전달의 7004t보다 소폭 감소했다.

개성공단 생산액도 5월 2779만달러로 전달의 2813만달러보다 1.2%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전체 생산량은 4213t으로 작년 동기의 2350t보다 98% 증가했다.

이는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북측 근로자와 현지 가동 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한 데다, 작년 상반기에는 2008년 북측에 의한 `12.1 조치' 여파로 생산이 다소 위축된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는 지난해 1월 3만8594명에서 올해 6월 현재 4만4000명을 돌파했으며, 가동 기업수도 작년 1월 93개사에서 현재 121개사로 늘어났다.

생산액 기준으로도 올해 들어 5월까지 1억3327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9236만달러보다 44% 확대됐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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