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용암해수 사업성 없어" 국내 기업들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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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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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국내 기업들이 제주용암해수사업에  "참여하기 힘들다"며 난색을 보였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 연구용역을 맡긴 '용암해수 사업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결과 사업성이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

사업타당성과 경제성은 유치대상기업 입주를 전제로 해야 되지만 이들 기업들은 한결같이 사업전망이 어둡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화장품 원료생산기업인 에버미라클은 용역팀과의 인터뷰서 "해양심층수 업체인 워터비스와 수년 전 원료공급 협약을 체결해 사업화를 추진했다"며 "그러나 언론에서 해양심층수 비판 보도가 나간 이후 시장이 급속도록 악화돼 사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종합음료기업인 웅직식품은 "5년 전 일본을 모델로 화장품을 중심으로 해양심층수 사업을 검토했으나 시장 크기와 수익성 측면에서 성공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해 사업진행을 중단한 바 있다"며 "강원도 해양심층수 업체들의 사업 중단 등 현재는 시기상조라 보인다"고 했다.

종합식품기업인 CJ 제일제당은 "용암해수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이 선행돼 이를 입증할 수 있다면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을 뺐다.

주류 기업인 하이트 진로 그룹은 "주류 사업의 경우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는 어느 정도 있으나 이것이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라며 "막걸리의 경우 지역적 특성, 낮은 시설비용 등으로 진입가능성이 높으나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지역업체와 제휴가능성은 검토 가능하다"고 했다.

GS 건설도 "워터파크 산업 등도 고려했지만 사업 전망이 높아 보이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6월18일 제주용암해수진출사업에 대해 "용암해수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제주도개발공사 부지 현물출자 방안에 대해 성급한 측면이 있다"며 '심의보류'했다.

용암해수단지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단지를 조성해 국내 기업들로부터 입주신청을 받을 계획이었다.

kjt@aj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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