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분기 실적 먹구름…2분기는 '햇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04 14: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증권사들이 1분기(4~6월) 증시 부진에 따른 거래량 감소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평가 손실 증가 탓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하지만 전일 코스피가 18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마감하는 등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분기부턴 전체 증권사 실적도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익 추정치가 있는 7개 증권사(우리투자 삼성 대우 키움 미래에셋 현대 동양종금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총 4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지난 분기보다 32.2% 줄어들었다. 

   
 
 

◆ 대우증권, 영업익 1위 '재탈환'

올 1분기엔 대우증권이 우리투자증권을 제치고 영업이익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1분기 영업이익은 962억원, 순이익은 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 37%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일회성 평가이익(미매각 수익증권)이 이익 하락폭을 어느 정도 상쇄하면서 절대적인 규모로는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분기 하이닉스 지분 매각이익 덕분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던 우리투자증권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682억원으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순이익은 578억원.

삼성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701억원, 순이익 566억원을 거둬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도 영업이익 544억원, 순이익 409억원으로 무난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 코스피 연고점 경신…증권사 2분기 실적은?

지난해 1분기 10조원을 넘나들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 1분기 6조~7조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7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월 대비 4.5% 증가하는 등 서서히 개선되는 모습이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전고점을 돌파하자 증권업의 저평가 매력도가 증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물론 펀드 환매 압력이 거세지만 환매 자금도 주가연계증권(ELS)과 랩 어카운트로 재유입 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7월 22일 기준 43조2990억원으로 종전 최고치(42조4043억원)를 넘어섰다. 또  랩어카운트 시장도 연말까지 36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연내 한 차례 정도 추가적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확대 가능성이 걸림돌로 남는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단기매매증권 중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대우증권이다. 대우증권은 지난 4분기(1~3월) 중 채권보유액을 3조6040억원가량 늘렸다. 

이어 우리투자(9조4830억원), 삼성(6조960억원), 한국투자(6조380억원), 동양종금(5조6990억원), 현대(5조8320억원), 미래에셋(3조9160억원), NH투자(1조380억원), 키움증권(207억원) 순이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