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국내 1위 규모의 팹리스업체 실리콘웍스가 사업영역 다변화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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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 1주일 주가 추이 |
실리콘웍스는 LG디스플레이의 정보통신(IT,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용 LDI(LCD Driver IC)가 매출의 66%를 차지해 국내 최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맥북 에어와 아이패드에도 패널용 LDI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예약판매 당일 60만대가, 출시 석달이 채 되기도 전에 300만대를 돌파한 아이패드에 IT패널용 인터페이스를 공급해 올해 30%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대한다.
오인범 동부증권 연구원은 “주 고객사 내에서 드라이버 IC(D-IC)와 타이밍 콘터롤러(T-Con) 점유율이 2009사업연도 기준 50%까지 확대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국내 팹리스 전문 업체 가운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LG디스플레이와 애플에 제품을 공급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태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가 북미와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출시 이후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판매 예상량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실리콘웍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고객 다변화와 3D TV용 D-IC 등 향후 수익모델이 될 제품 개발에 성공 가능성이 높아 향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 모멘텀에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제품 분야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IT패널용 인터페이스는 강점을 갖고 있고, 전체 매출의 95%가 LG디스플레이어에 집중돼 있지만 점유율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이후에는 TV 패널 구동칩으로의 진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이 회사는 사무용기기(OA)와 2차 전지 보호회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D-IC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 연구를 진행 중이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객사ㆍ목표 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팹리스 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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