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으로 제품 트랜드 바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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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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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상 현상을 상징하는 이상 저온과 폭염이라는 상반된 기상 현상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트랜드가 바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경우 일반적으로 6월에 매출이 가장 높지만 올해는 올 초 이상 저온과 폭염으로 인해 5월과 6월 수박 수요가 7월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올들어 월별 수박 매출을 조사한 결과 예년과 달리 7월에 170억원을 기록하면서 수박 매출이 연중 가장 높았다.

최근 5년 동안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수박의 월별 매출을 살펴보면 6월에 수박 매출이 가장 높고 5월과 7월이 그 뒤를 이었으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7월 수박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제 올해 이마트에서 7월 수박 매출은 무려 170억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무려 50%나 신장했으며 6월과 5월은 각 150억과 80억원이다.

반면 지난해에는 6월 120억, 5월 110억, 7월 100억원으로 6월 수박 매출이 가장 높았다.

이처럼 수박 매출 추이에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된 이유는 올 초 이상저온 현상으로 수박의 생육이 늦춰지면서 5월~6월의 수박품질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좋은 품질의 수박이 나오기 시작한 7월로 수박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또 7월 폭염과 열대야로 8시 이후 야간매출 비중이 37%로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지면서 야간 수박 매출이 크게 높아졌다. 아울러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7월 수박의 품질이 좋아지고 5월~6월에는 수박가격이 예년에 비해 10~20% 높았던 반면 7월에는 수박 가격이 예년과 비슷해진것도 한 요인이다.

이와 함께 에어컨의 경우도 9월까지 폭염이 이어진다는 예보가 잇따르면서 7월 에어컨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7월 에어컨 매출이 6월의 160억원 매출을 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매출은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에 매출이 가장 높지만 올해는 이 법칙이 깨진 것.

실제 지난해 6월 에어컨 매출은 170억원으로 7월 95억원의 55% 수준이었다.

신세계 이마트 김근만 프로모션팀장은 "올 초 이상저온과 폭염이 대형마트 상품 매출 트렌드마저 바꾸고 있다"며 "9월까지 폭염이 이어진다는 예보도 있어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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