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이번주 임원인사… 한은 개혁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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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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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 공석인 국제담당 부총재보 인사를 이번주에 단행할 전망이다.

현재 한은내에서는 김 총재가 기존 직군제를 배제한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인사가 현재 추진 중인 한은 개혁의 첫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은에 따르면 김 총재는 이르면 오는 13일 부총재보 인사를 단행한다.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와 16~19일 을지훈련이 예정돼 있어 시기적으로 13일이 적시라는 게 한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통위 이전에 임원 인사를 추진하기는 부담스럽고, 다음주에는 을지훈련이 예정돼 있다"며 "임원 인사 이후 국·실장 후속인사가 진행되는 만큼 월말로 넘기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김 총재가 한은 수장으로 부임한 뒤 첫 인사라는데 의미가 있다.

김 총재가 지난 4월 1일 취임했기 때문에 4월 정기인사에서는 입김을 발휘하기 어려웠고, 6월 인사는 총무·기획 등 관리부서 인사였다.

때문에 김 총재의 의중이 직접 반영되는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한은 개혁의 방향성을 측정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일단 김 총재가 이번 부총재보 인사에서 기존의 직군을 허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석인 국제담당 부총재보를 직군과 관계없이 선발한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한은 출신 금융권 관계자는 "김 총재가 이번 인사에서 5개 부문으로 나눠진 임원의 직군을 배제할 것"이라며 "국제담당 국실장이 아니더라도 임원 진급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국제 업무는 김 총재와 김재천 부총재보가 분담하고 있으며, 김 총재는 국제담당 임원이 공석이라고 인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제담당 부총재보는 국제국·국제협력실·외화자금국 등 국제업무 국실장이 자리했다. 하지만 김 총재가 관행을 깨고 경제통계·금융시장·금융결제 국실장을 임원으로 내정할 가능성이 높다.

핵심부서로 꼽히는 조사국·금융안정분석국·정책기획국 등은 지난해 임원으로 선임된 김재천·이광준·장병화 부총재보의 출신 부서라 이들 부서에서 임원이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안병찬 국제국장·김명기 경제통계국장이 하마평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유병하 국제협력실장·전한백 금융안정분석국장도 거론되고 있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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