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결제교착에 따른 증권 선인도 신청이 급감하는 등 증권 및 대금 지급이 빨라진 점은 투자자들의 자산운용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11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관련 제도 시행 후 1개월간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결제교착에 따른 증권 선인도 신청 건수가 일평균 575건에서 291건으로 50% 수준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결제가 한층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투자자를 포함한 회원들의 편익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의미다.
서충열 증권청산결제운영팀장은 "증권과 대금을 보다 이른 시간에 지급한 결과 거래소 차원에서 업무 집중에 따른 운영리스크가 줄어들었다"며 "아울러 회원사 및 투자자들은 자산운용을 하는데 그만큼 시간을 벌 수 있어 효율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회원 편익 증가에 이바지하기 위해 내년 7월 결제 개시 시점을 오전 9시로 앞당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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