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계약의 한국 측 주체인 항공우주연구원과 교육과학기술부가 러시아 측과 3차 발사에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러시아 측 주체인 흐루니체프 우주과학센터는 합의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우연은 지난 9~12일 대전에서 열린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 제3차 회의가 끝난 뒤인 15일 "한-러 양측이 나로호 3차 발사에 합의했다"며 3차 발사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흐루니체프 센터 측은 지난 16일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3차 회의 결과 위원회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추가적 실험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하면서도 "이 회의에서 3차 발사 실현 가능성 여부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FRB 제3차 회의에서 지난 나로호 2차 발사 실패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해 기술적 논의를 진행했으며 제3차 FRB 회의 중 한·러 양측의 대표자 회의에서 3차 발사에 대해 논의가 이뤄져3차 발사를 추진키로 했다고 기존 입장 거듭 밝혔다.
교과부는 FRB에서 발사실패를 공식 확인한 만큼 한·러간 기술협력계약에 따라 책임소재와 관계없이 한국 측은 3차 발사를 요구할 수 있고 러시아 측은 이를 수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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