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6자회담 논의차 내일 미국 방문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자회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외교 소식통이 1일 밝혔다.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이자 천안함 후속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위 본부장은 2박3일에 걸친 이번 방미 기간 중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성김 6자회담 특사를 비롯한 미 국무부 당국자들을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의 전반적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 본부장은 미국측과의 협의에서 천안함과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가시적인 태도변화를 보이기 전까지는 6자회담 조기 재개에 응할 수 없고 현행 제재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 본부장은 또 내달 중·하순 6자회담 관련국 대표들이 모두 모이는 유엔 총회 기간 이뤄질 양자 및 다자접촉과 관련한 한·미간 공조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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