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출마선언 "대선에서 이길 후보는 정세균"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당 대표는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자신을 비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선거지형을 만드는데 앞장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정세균 민주당 전 대표가 7일 당 대표 연임에 도전장을 냈다.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10·3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

정 전 대표는 출마선언문에서 "대선에서 이길 후보는 정세균"이라며 "민주당의 큰 변화를 이끌겠다. 과감한 개방과 영입, 젊고 패기있는 민주당, 통 큰 연대와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도양과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대로라면 민주당의 그 누구도 한나라당의 대선 유력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2012년 대선 승리를 위해선 현재 상황과 필패구도를 바꿔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후보군들의 인물 경쟁력 향상과 ▲젊은 정치 리더의 지속 배출, ▲더 큰 후보 단일화와 통합을 위한 민주개혁진영의 대통합과 단결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정 전 대표는 "민주당의 노선과 정책도 더욱 선명해져야 한다"며 "'더 진보적, 더 서민적, 더 실천적인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전당대회가 대선후보간 경쟁이라는 착시현상에서 벗어나 당 지도부 선출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도록 각 후보 진영의 자제와 경각심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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