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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드라이버를 쳤다하면 OB, 아이언은 뒤땅에 탑핑, 어프로치는 온탕냉탕, 퍼팅은 쓰리퍼팅, 정말 짜증나시죠? 한 두 번이야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자주 반복되거나, 중요한 순간에 나온 실수는 용납이 안 될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아마추어골퍼 뿐만 아니라 프로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일 때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실수에 대해 빠져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되던 게 갑자기 왜이래?” “어? 이상하다?…안 이랬는데?” 그 후에 같은 상황이 생기면 “이번엔 잘해야 해. 실수하면 큰일인데, 어쩌지?” 겪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점점 실수자체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18홀 내내 실수할까봐 두려워 결국 스윙 자체의 리듬은 물론 본인의 장점까지도 감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정말 잔인한 얘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입스(yips)에 빠지거나 슬럼프를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두 번째 경우는 대부분 자신의 실수에 대해 인정부터 합니다. 원인을 알던 모르던 문제가 있었음을 인지하고, 본인의 스윙 체크와 자기 자신에게 ‘괜찮아, 이번 한번 뿐이야, 난 계속 잘해왔고, 실수 한번 한 것뿐이야. 스코어에 큰 지장은 없어’라고 스스로 파이팅을 합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두렵기도 하지만 ‘난 어프로치가 강해. 나에겐 어프로치 파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그럼 다른 샷의 실수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니까 괜찮아’라며 자기 암시를 합니다. 골프가 어디 한 가지 기술로만 완성되는 운동입니까? 혹자는 기술이 50%, 멘탈이 50%라고 합니다.
수많은 기술 가운데 고작 한두 개 실수에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이지 맙시다. 흔히들 골퍼는 실수 후 “아…진짜 왜 이러지?”, “진짜 안 맞네!” 라는 생각때문에 게임을 망친다고 합니다. (그날의 스코어가 좋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요, 후반으로 갈수록 더 나빠진다고 합니다. )
골퍼 여러분 자멸하지 맙시다. 18홀 내내 자신을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흔들리지 않게 조심하면서 베스트스코어 한번 만들어 봅시다!
권오연 멘탈골프 클리닉 & 아카데미
www.mentalgolf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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