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철도, 구조조정 반발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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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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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현지시각) 그리스철도(OSE) 종업원들이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 사흘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그리스 전역 철도서비스와 아테네 국제공항~도심 교외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인접한 불가리아를 오가는 국제 여객과 화물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이번 파업은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오는 29일 등 이번 주 모두 나흘에 걸쳐 진행된다.

   그리스 정부는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는 공기업 그리스철도에 대해 일부 민영화를 포함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그리스철도를 여객ㆍ화물서비스 회사와 철도 인프라 운영을 포함한 기능들을 맡은 고정자산 관리회사로 분할하고, 여객ㆍ화물서비스 회사의 지분 49%를 매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그리스철도 소속 종업원 수가 약 3천700명 줄어든 2천300명으로 축소된다는 게 정부 추정이다.

   다만, 조기퇴직 대상이 아닌 2천800명에게는 다른 공기업 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억8천200만유로의 세전손실을 기록한 그리스철도는 현재 107억유로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다.

   엄청난 재정 적자와 정부부채로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는 지난 5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15개 회원국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년간 총 1천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협정을 맺고서야 국가부도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신 그리스 정부는 재정 적자를 대폭 축소하는 강력한 긴축 프로그램을 이행하기로 약속했으며 이후 공무원 임금 삭감, 연금 삭감 등을 포함한 긴축 프로그램에 반발하는 노동계의 파업ㆍ시위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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