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북한, 3차 핵실험시 실전 배치 가능성 높아”


(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2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할 경우 실전 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고 난다면, 바로 실전 배치의 중대한 분수령이 되는 것 아닌가”는 이인제 의원의 질의에 “핵실험 빈도를 높여갈수록 (실전배치) 가능성은 높아진다”며 “배치로 이어질 것은 지켜봐야하지만, 안보가 취약해지는 것은 맞다”고 답했다.

 

“안보가 취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이 의원의 질책에 김 장관은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고 우리가 핵을 갖고 있지 않다면 위협적인 상황은 맞다”면서 “그러나 미국과 협의를 통해 확장 억제하도록 하며 WMD(대량살상무기)를 탐지하고 요격하는 능력을 통해 위협에 대한 대비책을 계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장관은 “북한의 추가적인 핵실험은 동북아 전체에 영향을 주는 사안”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 정부와 군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jl918@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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