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무부 부장인 천더밍(陈德铭)이 지난 10일 "중국정부는 지식재산권 보호수준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천 상무부장은 이날 미국대사와의 오찬을 함께하며 미중 무역과 지식재산권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은 말을 했다고 신화사가 11일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지식제산권제도를 완비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면서 "하지만 중국이 지식재산권에 눈뜬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정부는 지식재산권보호수준을 높이려는 의지가 있고, 그렇게 할 만한 능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천 상무부장은 "지식재산권은 양국 경제관계의 중요한 문제며, 양국은 지식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공통의 목적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은 이미 미국의 기술수출 대상국 중 세번째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역시 기술혁신에 대규모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연구개발 투자액은 세계 5위 수준이었고 연구개발부문의 지출은 전체 GDP의 1.6%를 기록했다. 사실상 중국은 전세계에서 연구개발투자액이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상무부장은 "최근 5년동안 중국은 지속적으로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정책을 만들어 10개 분야에서 1051가지 규정이 존재한다"며 "또한 미국, 유럽, 일본 등의 국가에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컨설팅 기구를 만들어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국제적 교류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이같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노력은 해외투자자들의 대중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자를 유치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세계 500대 기업중 470개 기업이 중국에 투자했다.
끝으로 그는 "지식재산권보호는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난제임에는 틀림없다. 그는 중국과 미국 양국이 함께 노력해서 서로가 윈윈하는 접점을 찾아내도록 하자"고 말했다고 신화사가 전했다.
조용성 기자 ysch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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