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능한국인에 현대삼호重 유영구 기원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현대삼호중공업 유영구(48세) 기원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영구 기원은 30년간 용접 기술 연구개발에 몰두하며 용접사의 기술력 향상과 용접제품 품질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되었다.

유 기원은 ‘탄산가스 아크 스폿용접장치’등 용접 관련 특허와 실용신안을 9건이나 개발했으며, 당시 조선소 용접에서 작업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던 알루미늄 MIG 용접의 부재 각도를 개선, 세계 최초로 협 개선 용접기법을 개발해 적용했다.

또 선체 건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횡향 필렛 용접에 국내 조선소 최초로 매그 용접 기법을 개발해 기공결함에 의한 품질 및 생산능률 저하 문제점을 해결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웰드넷 사이트에서 무료 기술 자문도 하고 있고 대학 및 고용부에서 주관하는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서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유영구 기원은 “30년간 터득한 노하우를 같은 종사자들에게 전수하는 게 의미도 있고 보람도 큽니다. 퇴직 후에는 기술력이 약한 중소기업에 무료 컨설팅을 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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