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도 강원스키장 `북적'…3만3000여명 몰려

  • 강추위에도 강원스키장 `북적'…3만3000여명 몰려

성탄절이자 12월의 마지막 주말인 26일 강원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리는 등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으나 도내 스키장은 겨울을 만끽하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홍천 대명 비발디스키장에 9000명, 정선 하이원리조트에는 6000여명이 입장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

 

또 평창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에 각 5000여명, 원주 오크밸리 3500여명, 횡성 성우리조트 3000여명, 춘천 강촌스키장에 2000여명 등 모두 3만3500여명이 몰려와 은빛 설원을 누볐다.

 

이와 함께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후 첫 주말을 맞은 남춘천역과 춘천역 인근,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 등지에는 등산복을 차려입은 수도권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등산객들은 국립공원 설악산에 6000여명, 평창 오대산에 3000여명, 원주 치악산에 100여명이 입장해 겨울산의 정취를 만끽하기도 했다.

 

한편 도내 6개 시군의 8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도내 160여곳의 이동통제 초소에 배치된 2천여명의 방역요원들은 소독약이 얼어붙는 강추위 속에서 하루 종일 사투를 벌였다.

 

이날 철원의 아침 기온은 영하 17.4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5도 안팎을 기록해 한파가 이어졌다.

 

오후 들어 행락차량이 늘어나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문막IC~강천터널 7㎞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했으나 나머지 구간은 대부분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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