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업서 주는 위문품은 'NO'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경찰청은 28일 “앞으로 기업체에서 주는 전.의경 위문금품은 일체 받지 않고 국기기관.지방자치단체에서 주는 것만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이나 경제단체 등에서 전.의경 위문금품을 받아왔는데 이 돈의 성격을 놓고 '수사기관에 드는 보험'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업에서 위문금품을 받지 않는 대신 전.의경 사기 진작에 필요한 돈이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접수한 위문금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코자 사용 내역을 연 두 차례 공개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8년부터 경찰청과 전국 지방청에 접수된 전의경 위문금품은 현금 15억4408만원, 상품권 12억7918만원이며 이 가운데 현금 14억895만원, 상품권 12억2602만원이 전의경 사기진작에 사용됐다.
 
 경찰은 이달 27일 현재 현금 1억3513만원, 상품권 5316만원이 남아있으며 이를 연말연시 격무에 시달리는 전의경 부대에 전달해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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