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주행시험에 일본 충전기 채택

미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주행시험에서 일본 ‘차데모 방식’ 급속 충전기를 채택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차데모란 '충전하여 움직이다'를 가리키는 일본식 조어로, 차데모 방식이란 10분 급속 충전으로 6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일본규격의 급속 충전기가 해외에서 대량 채용된 것은 처음이며 통일규격에 맞춘 급속충전기 310대가 미국에 설치 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보급되면 사실상 국제 표준이 된다. 어느 나라의 충전 방식이 세계 표준이 되느냐에 앞으로 전기차의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전기차 보급을 좌우하는 충전기의 규격을 놓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일본에 맞서고 있는 나라가 유럽과 미국이다. 미국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가 독자적인 충전 방식을 개발 중이다.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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