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 따르면 신고된 곳은 천안시 수신면 젖소농장으로, 농장주는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사육 중인 젖소 50마리 가운데 2마리의 혀에서 수포가 생기고 유두 표피가 떨어지는 등 의심증세를 보여 당역당국에 신고했다.
도는 해당농장을 폐쇄한 뒤 인력 5명을 투입해 방역작업을 벌이는 한편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2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도는 또 해당농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고 해당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젖소를 매몰처분 할 계획이다.
현재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안에서 2농가가 소 217마리를, 반경 3㎞ 안에선 59농가가 소 2163마리, 돼지 1만2308마리, 사슴 131마리 등 모두 1만4602마리의 우제류 가축(발굽이 2개로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동물)이 사육 중이라 불안이 가속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