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올해 남북관계 중요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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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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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11년 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과 남극, 연평도 등에서 근무 중인 군인 및 연구진 등과 전화통화를 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반 총장과 통화에서 “올해는 남북관계의 중요한 한 해”라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역량을 확대하는 데 유엔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 우리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경제성장과 무역에서도 최대 성과를 달성하는 등 좋은 일도 많았다”면서 유엔과 반 총장의 협력에 감사했다.
 
반 총장은 “지난해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대통령의 강한 리더십으로 이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오쉬노부대 부대장과 화상통화에서 “첫째도 둘째도 할 것 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면서 “우리 군이나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완벽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진심으로 아프간 민간인들을 위해서 잘 해주게 되면 대한민국에 대한 인상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이며 두 손으로 머리 위에 하트모양을 그려 우리 장병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연평부대 부대장과 서해에서 초계비행 중인 전투기 조종사와도 통화를 갖고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우리 국민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서해 5도를 해병대와 공군이 함께 지킨다는 마음을 갖고 공군도 임전태세를 완벽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대통령은 구제역 방제를 위해 여념이 없는 공직자들에게도 “공직자들이 아니면 정말 누구도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라면서 “연초부터 쉬지도 못하고 일하고 있어서 아주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최근 목포 앞바다에서 성공적으로 인명을 구조한 해경 함장과는 “이번에 15명을 완벽하게 구한 것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 때문에 모처럼 국민이 아주 좋은 연말연초를 맞았다”고 격려했다.
 
국내 첫 쇄빙선으로 남극을 탐사 중인 아라온호의 연구원에게는 “여러분이 하는 일이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면서 “인류 전체를 위해서도 중요한 연구라고 생각하고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비인기 종목인 멀리뛰기 정순옥 국가대표 선수에게는 올해 8월 대구 육상대회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라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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