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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손해보험주 자보개선책 덕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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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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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손해보험주 실적이 새해 들어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에 따른 수익성 제고를 올해부터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2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화재 순이익은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동기대비 0.11% 증가한 4164억원에 머물렀다.

LIG손해보험이 가장 많은 61.84% 감소했고 메리츠화재(-22.45%), 현대해상(-16.18%), 동부화재(-4.77%)도 마찬가지다.

금융위원회가 전달 29일 내놓은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은 손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증권가에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책에 골자는 사업비 절감과 보험요율체계·대물차량보험금 합리화, 대인의료비 절감, 교통사고 줄이기, 보험사기 근절이다.

보험계약자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가능성도 줄었다는 평가다.

자기부담금 20% 정률제를 도입하고 최저 자기부담금을 설정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 손해율은 2009 회계연도 75.1%에서 작년 11월 기준 86.5%(잠정치)로 상승했다.

대물할증기준 금액이 다양화돼 도덕적 해이도 늘어난 탓으로 풀이됐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월부터 대물할증기준 금액이 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다양화됐다"며 "실제 보험료 인상률은 0.88~1.16%에 그쳐 200만원 가입률이 79%에 달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탓에 가입자와 정비업자 측 도덕적 해이도 늘었다"며 "200만원을 선택한 가입자가 50만원을 선택한 가입자보다 사고율과 손해율 면에서 각각 5.4%와 5.6% 높았다"고 덧붙였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률제를 도입하는 2월까지 손해율 부담이 여전하겠지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손해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그동안 손보사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지면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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