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금융센터는 “국제원자재이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원자재 전부문에 걸쳐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며 “여기어 풍부한 달러유동성과 계절적 요인 등이 가세돼 당분간 강세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근 주요 투자은행(IB)들도 원자재 가격의 강세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선취매 차원에서의 매수세 유입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지난 연말 상승세가 거래량을 수반하지 않았고, 유로존 리스크 및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90달러 넘어서며 2010년을 마쳤고, 대표적 원자재 가격지수인 CRB 지수도 지난해 말 332.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맥 및 옥수수, 대두 등 농산물 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고, 구리가격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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