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연중 최대전력은 여름철에 나타나곤 했다. 하지만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난방용 수요가 급증, 과거와 달리 겨울철에 최대 전력이 기록되는 추세다.
한국전력은 특히 올해에는 최대 7만 2500MW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기존 점심시간(12~1시)을 한시간 앞당긴다고 밝혔다.
또 난방온도를 18℃이하로 유지하고 오랫동안 자리를 비울 경우, 개인용 컴퓨터를 끄고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 1500MW를 감축해 예비율을 2.1% 끌어올린데 이어, 앞으로 주간예고 수요관리를 통해 2000MW의 전력수요를 감축해 공급예비율을 최대 2.8%까지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력사용량이 증가하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값비싼 연료를 이용하는 발전소를 추가 가동해야 한다”며 “이는 개인적인 부담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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