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올해 수출 증가세 둔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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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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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이날 ‘1분기 수출 전망’ 보고서에서 선진국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등 신흥국이 경기조절에 나서고 있어 수출 증가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수출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선진국 경기선행지수 하락세 △경기조절을 위한 중국의 금리인상 △원화강세 등으로 2분기 연속 떨어졌다.

수출선행지수란 한국의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와 수출단가 및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하는 지수이다. 이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수출증가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기업들이 느끼는 수출업황전망지수도 106으로 3분기 연속 하락, 기업들 역시 수출증가 모멘텀의 둔화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올 1분기 수출 증가율은 국내 기업의 품질경쟁력 확보 및 시장점유율 확대 노력으로 10%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할 관측이다.

한편 수은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출범 등 신성장 산업의 수출동력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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