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41조원, 영업이익 3조원으로 당사의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과거 잠정치 대비 실제 발표치를 보면 매출은 평균 약 4000억원, 영업이익 730억원 정도 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실제 발표 수치는 이번에 발표된 잠정치보다는 약간 높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드라이버는 4분기 이익이 저점이 될 것이라는 모멘텀적인 측면과 2011년 스마트기기와 낸드플래시(NAN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의 기대감에 따른 밸류에이션 레벨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4분기가 실적 저점이 될 확률은 더 높아졌고 스마트기기 실적 향상에 따른 밸류에이션 업그레이드 아이디어는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주가 조정 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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