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 현에서 발생(4~8월)한 구제역을 EM으로 구제역을 극복한 사례가 뉴시스 보도(1월3일) 등으로 알려지면서 급물살을 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 지난해 12월29일 젖소 73마리를 매몰한 지영동 653번지 일대에서 EM살포 시연회를 열고 “EM활용으로 악취와 침출수로 인한 2차피해 방지와 구제역 확산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EM을 활용한 방식으로 이미 일본의 방역 성공사례가 나와있는 만큼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사료와 물에만 섞어서 가축들에게 먹여도 구제역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막연히 앉아서 정해진 메뉴얼대로만 방역을 실시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하루 빨리 구제역을 종식시킬 방법을 찾는 것만이 축산농가 뿐 아니라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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