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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구제역 남하’차단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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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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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행정안전부가 구제역의 남하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대책본부장인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23일 오후 김해시청에서 경상남도 부산·울산·경남 부단체장, 경남도내 18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구제역 현장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중앙대책본부는 지금부터 설 이전까지 다가오는 10여일이 구제역 종식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앞서 공주(21일), 상주(22일)가 양성 판정이 되는 등 구제역 남하가능성을 우려됨에 따라, 각 지역단체장에게 치밀한 방역을 주문했다.

그동안,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구제역 발생 초기단계부터 경북 경계지역인 밀양, 창녕, 거창, 합천을 중심으로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실시했으며 군인·경찰·소방·민간인 등이 총력을 다해 구제역으로부터 경남을 잘 지켜왔다.

맹형규 장관은 구제역 방어에 힘쓴 경남·울산·부산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살처분 최소화를 위한 정부정책 전환을 설명하면서, 경남도가 지금까지 잘 협조해 주신 것처럼 남은 돼지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백신접종 이후에 항체가 형성되는데 10~14일 정도 소요되는 만큼 축산농가들에게 ‘농장소독, 축산차량 및 외부인 통제, 외부행사 자제, 환적장 이용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특별 당부했다.

더불어 맹 장관은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경남도는 최장 9일이나 되는 금번 설연휴가 최대의 고비가 될 수 있다면서, 발생지역으로부터 경남지역으로 들어오는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 가축밀집지역내를 관통하는 도로의 통제초소 강화, 터미널·철도역에 발판소독기 설치 등 설연휴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맹형규 장관은 회의 말미에“지금까지 잘 해오신 것처럼 구제역이 남하하는 것을 철저히 막아달라”하면서, “과거 낙동강 전선을 최후 보루로 나라의 운명을 지켰듯이,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부산·울산·경남의 청정지역과 축산업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를 마친 맹형규 징관은 서김해 IC 방역초소를 방문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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