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서 24일(현지시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1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모스크바 남동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테러로 보이는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00여명이 사상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보안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31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35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보안당국 관계자는 폭탄테러가 발생한 곳이 입국 터미널로 마중객 가운데 숨어 있던 자폭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보이며 테러범은 한 명 이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폭발물 강도는 TNT 7kg 규모로 폭발물 안에는 인명 살상 피해를 높이기 위해 철체파편이 들어있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도모데도보 공항은 월평균 250만명이 이용하는 모스크바 인근 3개 공항 가운데 가장 붐비는 국제공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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