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가운데)이 25일 전국의 사회 복지 담당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기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복지는 전략적인 측면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는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국의 사회 복지 분야 담당 공무원 2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어떤 분야든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이웃을 도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이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60만 공직자가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면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다”며 “여러분이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이 정부가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따뜻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참석 공무원들도 저마다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다”거나 “기초생활수급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평소 이 대통령의 주장에 공감을 나타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강원도 횡성군청에서 근무하는 김인철씨는 “공평양육 과정을 도입해 (사회 취약계층이) 빈곤의 대물림을 벗어나도록 지원해주는 일을 하면서 큰 기쁨을 느꼈다”고 전했고, 강릉시청에서 근무하는 김은희씨는 “근로능력이 있지만 일반 노동시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까지 함께 도울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자립했을 때 가장 보람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난해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우리나라가 주도한 ‘개발의제’와 관련한 내용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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