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설맞이 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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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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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농민도 돕고 설 선물과 제수용품을 장만할 수 있는 ‘설맞이 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가 27일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지역진흥재단이 나서 구제역 여파로 축제 취소와 판로가 막혀 고통 받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지역 특산품을 한자리에 모아 현장 판매와 예약 주문을 통해 판매한다.

직거래 장터에 오면 과실·쌀·건어물·젓갈·한과·찐빵·꿀 등 전국 25개 군에서 직접 엄선한 200여 가지 인기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판매장터(www.oneclick.or.kr)와 연계해 2월말까지 서울광장 직거래장터 상품은 물론이고 참여하지 못한 다른 지자체의 상품들까지 한 곳에서 구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설 대목을 앞둔 지자체들은 구제역 확산으로 인해 축산농가 등 1차 산업 피해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 취소와 통행 제한 등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겨울철 대표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와 ‘태백산 눈꽃 축제’가 연이어 취소됐다. 화천산천어 축제는 행사 준비 예산 37억여 원과 관광객 기대수익 532억 원을 모두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축제기간 판매를 목적으로 준비한 지역특산품이 고스란히 재고로 남아 설을 앞둔 지역민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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