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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달성…해외법인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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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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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 36조7694억, 영업익 3조2266억, 당기순익 5조2670억원<br/>-해외 현지 법인 및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 급증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해외법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차 2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2010년 경영실적이 △판매 173만682대(내수 65만7897대, 수출 107만2785대) △매출액 36조7694억원(내수 15조5992억원, 수출 21조1702억원) △영업이익 3조22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대수는 전년 161만1991대와 비교해 7.4%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신차효과에도 노후차 세제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한 65만7897대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기존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는 물론 아시아·중동·중남미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한 107만2785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환율 하락에도 총 판매대수 증가로 전년도와 비교해 15.4% 증가한 36조769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차 출시를 통한 제품경쟁력 강화 및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4.4% 증가한 3조226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8.8%로 전년동기(7.0%) 대비 1.8% 포인트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중·소형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지역별로 다른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를 크게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인도에서는 현지 전략차종 투입 및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각각 연간 판매 70만대, 60만대를 돌파하는 등 모든 해외 공장이 전년동기대비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2010년 1분기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신형 쏘나타와 투싼ix가 호평을 받으며 미국 진출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소비자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현대차 브랜드 재구매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현대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이라며 “최근 출시된 에쿠스·아반떼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함께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미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및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판매 390만대 달성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확보 △사회공헌 및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 강화 등을 2011년 경영 중점과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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