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27일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유통망과 상가들이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한데 따른 소비제품 매출 감소로 인한 전반적인 수입수요 감소만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투자진출 4개사 등 총 17개사로 이들 모두 사태 장기화 될 경우 소비심리 위축, 상점 폐쇄 등으로 소비제품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플랜트 등 사회 SOC 프로젝트를 주로 추진하는 대기업들은 영향이 없다는 답변이다.
그러나 사태 확산에 대비한 현지 정황과 정부대책을 주시하고 있으며, 소비재 관련 기업들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자체적인 마케팅 전략 및 바이어 관리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일자리 창출 등 민심수습과 오는 9월 대선과 맞물려 이집트 정부가 계획된 인프라 건설 사업의 조기 착수가 예상되기 때문에 전력 기자재 및 건설 중장비 등은 오히려 호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김용석 코트라 중아CIS팀장은 "우리기업들은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바이어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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