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일본에 400억엔 규모 채권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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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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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수출입은행은 28일 일본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400억엔 규모의 개인소액판매형 우리다시(Uridashi)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다시 본드란 일본이외 지역이 발행한 채권을 주간사가 인수, 일본의 개인투자자들에게 소액 분할해 판매하는 채권을 뜻한다. 그동안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 국제기구나 신용등급 AA 이상의 우량기관이 주로 발행했다. 한국계 기관으로는 수은이 처음이다.

이번 채권은 4년만기 고정금리채로 발행되며, 발행금리는 1.05%이다.

수은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 프로젝트 및 자원개발 지원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우리다시 본드 발행을 계기로 세계 2위 규모의 개인 투자자산을 보유한 일본시장을 활용한 정례 발행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UAE 원전 등 대규모 해외 국책사업 지원을 위해 조달시장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외화조달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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