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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세밑 나들이', 왕오천축국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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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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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2일 '실크로드와 둔황' 특별전이 열리는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신라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을 비롯한 유물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불교사에서 혜초스님 같은 분이 계셨다는 것은 대단하고 위대한 일"이라며 "자랑스럽고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고 이길호 온라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그 시절에 새로운 문명을 접하고 신세계를 개척한 혜초스님은 한 단계 높은 선각자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유물 관람 후 이 대통령은 국립중앙박물관 2층에 마련된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홍보관을 찾아 당시 사진과 영상 등 관련 기록물을 둘러봤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남대문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과 설 제사 용품 등을 구입하러 나온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시장 식당에서 수행원들과 곰탕으로 점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대문파출소를 방문해 "휴일에도 못 쉬고 일하는 여러분이 있어서 국민이 편히 쉴 수 있다"면서 "열심히 근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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